‘곧 Here We Go?’ 로마노, “바르사 풀백, PSV와 임대 계약 완료”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FC 바르셀로나의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가 PSV 아인트호벤 임대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인트호벤과 바르셀로나 사이에 데스트에 대한 임대 계약이 완료됐다. 임대 후 1000만 유로(한화 약 146억 원)의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 출신 데스트는 아약스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아약스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36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이 데스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고민 끝에 데스트는 뮌헨이 아닌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기대와 달리 바르셀로나에서 데스트는 성장하지 못했다. 첫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4경기 3골 1도움을 올렸지만 2021/22시즌에는 31경기 3도움으로 출장 경기 수가 13경기 줄었다. 주전에서 밀려난 그는 지난 시즌 AC 밀란 임대를 떠났지만 14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유리몸 기질’이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바르셀로나에서 데스트는 9차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단점은 AC 밀란 시절까지 이어졌다. 2022/23시즌 AC 밀란에서 5번 다치며 총 42일을 결장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자신의 구상에서 데스트를 제외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는 칸셀루 임대에 대한 마지막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칸셀루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데스트는 자신에게 익숙한 네덜란드로 임대 이적을 앞두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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