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만나는 독일문화'…전주시, 세계문화주간행사 31일 개막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1주일 동안 에코시티 세병공원과 전주혁신도시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23 전주세계문화주간-할로, 도이칠란드(안녕, 독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주혁신도시 등에서 '2023 전주세계문화주간-할로, 도이칠란드(안녕, 독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는 빼어난 음악과 문학, 철학 등으로 수백년 간 유럽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독일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주한독일대사관과 주한독일문화원, 한독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독일문화주간 행사는 첫날 전주향교에서 독일 출신의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의 사회로, 최근 부임한 주한독일대사 내정자와 전주시장이 공동 초청한 독일과 전주의 주요 VIP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피흐마이어와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한 마르쿠스 도이네어트 등이 함께하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 및 세미나가 ▲독일음악의 라이벌 브람스와 바그너 ▲위대한 베토벤 ▲한-독 교향악단의 과거와 미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독일기업과 독일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독일체험행사'가 오는 9월 2일 세병공원에 마련된다.

또 내달 1~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빔 벤더스의 작품 상영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베스트셀러인 '마흔에 읽는 니체'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정재형 작가 등과 함께하는 '독일 문학 및 철학 콘서트' ▲발도르프 자연 육아 강연 ▲전주푸드 효천점 마을부엌에서 펼쳐지는 어린이·어른 쿠킹강좌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반현아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우리 전주를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해외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추진하고 있는 행사"라면서 "이미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국제교류 행사로 거듭나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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