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은행강도 도주 나흘째…모자 · 마스크 쓴 용의자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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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가 됐지만, 용의자에 대한 행방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도주 수단을 여러 차례 바꿔 이동하는 강도 용의자 A 씨의 신원과 행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신협 직원에게 자신이 챙겨간 등산 가방에 현금을 담게 했는데, 돈이 담긴 등산 가방의 행방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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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가 됐지만, 용의자에 대한 행방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도주 수단을 여러 차례 바꿔 이동하는 강도 용의자 A 씨의 신원과 행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한 경찰은 이후 A 씨가 택시 등 여러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며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0∼50대로 추정되는 A 씨는 오토바이로 이동할 때 썼던 헬멧과 등산복을 중간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철저하게 신분 노출을 피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신협 직원에게 자신이 챙겨간 등산 가방에 현금을 담게 했는데, 돈이 담긴 등산 가방의 행방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3천900만 원을 빼앗은 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철저하고 계획적이어서 지역 지리에 밝고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전 은행강도 사건 이후로 지점별로 사고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조심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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