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김하성 놓쳐 아쉬워”…보가츠, 포지션 변경→김하성 SS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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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유격수 수비를 보지 못해 아쉽다."
미국 매체 '팬 네이션'은 2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낮지만, 화려한 수비를 자랑했던 유격수였다. 2루수로 뛰면서 공격력이 대폭 향상됐다. 올해 타율 0.281을 기록했고 15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격수 김하성을 놓친 건 샌디에이고에 아쉬운 점이"고 전하면서 "하지만 보가츠는 현재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로 뛰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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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의 유격수 수비를 보지 못해 아쉽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며 샌디에이고의 센터라인을 지키고 있고,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리드오프로 기용되고 있다.
특히 김하성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두드러진다. 이제 리그 톱클래스 2루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수비 WAR은 2.0으로, 리그 전체 선수 중 4위에 랭크됐다. 2루수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높은 성과를 남기고 있다. 이제 김하성이 없는 샌디에이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일각에서는 ‘유격수 김하성’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김하성은 유격수로 뛰었고,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잰더 보가츠가 지난겨울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미국 매체 ‘팬 네이션’은 2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낮지만, 화려한 수비를 자랑했던 유격수였다. 2루수로 뛰면서 공격력이 대폭 향상됐다. 올해 타율 0.281을 기록했고 15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격수 김하성을 놓친 건 샌디에이고에 아쉬운 점이”고 전하면서 “하지만 보가츠는 현재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로 뛰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팬 네이션’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의 포지션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보가츠가 다음 시즌에 1루수나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길 원하고 있다”며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보가츠의 수비 위치가 변경된다면, 김하성은 다시 유격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에서 보가츠가 이미 좌익수에서 뛰거나 2루수, 1루수에서 뛰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포지션 변경은 수비 부담을 야기 시킨다. 때문에 타석에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팬 네이션’이 우려하는 것도 이 점이다. 매체는 “선수의 수비 위치를 변경할 때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가 새로운 포지션을 배우는 동안 수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비에 집중하다보면 공격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보가츠를 향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보가츠 뿐만 아니라 김하성에게도 해당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미 유격수로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2루수로 주로 뛰었다. 다시 유격수로 돌아가는 게 부담일 수 있다.
보가츠 영입 당시 현지 언론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었다. 김하성을 보유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다시 유격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만약 보가츠가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면, 샌디에이고도 FA 영입 전략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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