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말한다…흐린 날에도 독도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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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21일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김흥구 사진작가는 지난 7월 18일 흐린 날씨에도 독도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울릉도를 촬영했다.
김 작가는 독도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의 공동기획전 전시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독도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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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흐린 날 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21일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김흥구 사진작가는 지난 7월 18일 흐린 날씨에도 독도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울릉도를 촬영했다.
김 작가는 독도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의 공동기획전 전시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독도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7월 18일에는 여객선이 독도에 접안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로 기상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사진은 독도에서 울릉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독도 영유권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지속해서 주장한 일본인 학자 가와카미 겐조(川上健三)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맨눈으로 관측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미 울릉도에서 독도를 눈으로 본 주민이나 관광객이 많고 이를 촬영한 사진도 많이 있다.
독도박물관은 김 작가의 사진과 당시 촬영한 전시콘텐츠를 오는 29일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막하는 공동기획전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에서 선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처럼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활용해 조사연구, 전시, 교육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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