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변호인 결국 사임…"정상적인 변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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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실질적 변론을 담당했던 변호인단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이후 벌어진 변호인 해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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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실질적 변론을 담당했던 변호인단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이후 벌어진 변호인 해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또다시 공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법무법인 해광은 오늘(2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해광 측은 "이 전 부지사 부인이 계속해서 (해광이 변론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사실이 아닌 말로 변호사를 비난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신뢰 관계에 기초한 정상적인 변론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사임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광 측은 지난달 18일 이 전 부지사의 부인 백모 씨가 남편의 대북송금 관련 진술 번복에 대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한 뒤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하자, 이후 열린 두 차례의 재판기일에 불출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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