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볼트' 라일스, 세계선수권 100m 9초83으로 우승

조영준 기자 2023. 8.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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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라일스(미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일스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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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한 노아 라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아 라일스(미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일스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100m에서는 우승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그는 10초00으로 3위에 오르며 턱걸이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단거리 최강자로 우뚝 섰다.

라일스는 최근 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나는 9초65, 19초10을 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100m에서는 9초65, 200m에서는 19초10을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200m 최강자인 그는 100m까지 정복하며 다관왕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라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남은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100m와 200m를 석권한 이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는 2위에 올랐고 자넬 휴스(영국)는 그 뒤를 이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사니 브라운 압둘 하키무(일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 올랐다. 그는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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