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서빙엔 팁 주세요” 식당 요구…누리꾼 “불친절하면 깎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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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카페에 이어 식당에서도 미국처럼 '팁'(봉사료)을 요구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이 경우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돼 있고, 카페의 경우 직접 주문자가 받아가는 경우도 많아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의 경우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돼 있어 별도의 봉사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지난달에도 보배드림에는 '드디어 한국에 들어온 선진 문화'라는 글과 함께 팁을 요구하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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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카페에 이어 식당에서도 미국처럼 '팁'(봉사료)을 요구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이 경우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돼 있고, 카페의 경우 직접 주문자가 받아가는 경우도 많아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팁 문화 들여 올려고 시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재된 사진에는 한 뚝배기에 국자가 담겨있고, 그 옆에 하나의 팻말이 놓여있다. 펫말에는 '식사손님 제외.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했다면, 테이블당(팀장) 5000원~ 정도의 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식사손님 제외'라고 적혀 있다. 식사손님 제외라는 문구를 봐서는 주류를 주문한 팀을 대상으로 팁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단엔 작은 글씨로 '주시고 안 주시고는 손님분들의 선택이며,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좋으신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쓰여져 있다.
한국의 경우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돼 있어 별도의 봉사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누리꾼들은 "서비스 안좋으면 깎아줄거냐", "테이블마다 키오스크로 주문 결제, 국밥집도 로봇이 서빙하는 시대에 대체 누구한테 팁을 주란 말이냐", "팁이라고 하면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인 데 한국도 이런다고? 저런 곳은 가지 말자", "강요당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쁨",인건비 아끼려거나 수수료 더 먹으려고, 뭐 그런 이유로 밖에 안보인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보배드림에는 '드디어 한국에 들어온 선진 문화'라는 글과 함께 팁을 요구하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한국으로 추정되는 한 카페에 '팁 박스'라고 적힌 유리병이 놓여져 있고으며, 유리병 안에는 1000원짜리 지폐 등이 가득 차 있다. 웨이팅이 긴 유명 베이글 카페도 계산대 옆에 팁 박스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서울 연남동 한 카페가 카운터에서 손님이 주문을 하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팁 어떠신가요?'라고 말하면서 태블릿PC를 보여주며 팁을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태블릿PC 화면에는 5%, 7%, 10% 버튼이 나온다. 다만 해당 글은 이미지 첨부 등이 없어 정식 오픈이나 실제 도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요식업 외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택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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