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선사하러 온다...'기적형 공격수', 1년 만에 EPL 리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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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속된 주전 경쟁 실패로 인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고 2017-18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했다.
그가 '기적형 공격수'라고 불리게 된 이유다.
이에 1년 만에 EPL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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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벨기에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꽤나 빠르다. 볼 컨트롤도 준수하고 상대를 제쳐낼 수 있는 드리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이 엄청나며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더라도 득점으로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유형이다.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2015-16시즌 안필드에 입성한 그는 주전보다는 교체로 꾸준히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하며 개인 커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된 주전 경쟁 실패로 인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고 2017-18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2017-18시즌부터 결성된 '마누라 라인'으로 인해 오리기는 철저하게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꽤 많은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달 펼쳐진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교체 투입된 오리기는 후반 40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유형의 골을 많이 넣었다. 그가 '기적형 공격수'라고 불리게 된 이유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다. 당시 리버풀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했다. 2차전 무대가 안필드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오리기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결승 진출에 성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오리기는 결승에서도 쐐기골을 넣어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버풀과 동행을 마쳤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둔 오리기는 구단에 동행 종료를 알렸고 여름 이적시장 때 AC 밀란으로 향했다. 오랜 잉글랜드 생활을 마친 오리기는 AC 밀란에서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와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리버풀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이번 시즌엔 전력 외로 전락했다. 이에 1년 만에 EPL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오리기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셰필드는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리그 2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저조한 득점력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오리기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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