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사야, 母전재산 탕진→18살차 극복..눈물의 한일 결혼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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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과 그의 일본인 아내 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 일본 양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가 됐다.
최근 심형탁과 사야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총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중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이상우는 일본에서 진행된 결혼식 참석에 이어 한국 결혼식에서도 자리를 빛내며 심형탁과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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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심형탁과 그의 일본인 아내 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 일본 양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가 됐다.
앞서 심형탁과 사야는 국경을 뛰어넘는 국제 커플에 이어 나이 차이가 무려 18살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사야의 미모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남매처럼 쏙 빼닮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를 넘어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약속했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등에 출연하면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4년의 열애를 지속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난관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심형탁은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 및 사기 피해, 그리고 빚 보증, 채무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활발히 활동하던 심형탁이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이유가 있었던 것.
그는 "2014년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큰 사랑을 받아서 여기저기에 출연했다. 일을 많이 하니까 돈도 많이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내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을 관리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과거 심형탁은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집을 공개했는데, 당시 이 아파트는 모친 명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심형탁의 돈으로 한강뷰 아파트에 무리한 투자를 해서 아들의 전 재산이 모두 사라졌다고.
심형탁은 "어머니가 내 이름으로 땅 경매까지 받았고, 그걸 알았을 땐 이미 늦었더라. 손이 덜덜 떨렸지만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내가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은 회사에 빌려서 냈다"며 "그때 회사로 민사 소송을 당했다는 편지가 왔다. '나 좀 살려달라, 나 죽을 것 같다'고 했었다. 4년 4개월간 '컬투쇼'를 진행했는데 어느 순간 환청까지 들렸다. 사람들이 나한테 욕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못 들었다"며 끔찍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너무나 힘들었던 심형탁은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 시기에 사야를 만나 서로 의지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심형탁은 결혼을 앞두고 '거액의 돈을 갚으라'는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책임 없음"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어머니의 빚 5억 원을 안 갚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온 것.
최근 심형탁과 사야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총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일찌감치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며, 지난 7월 일본에서 첫 번째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고, 1부 사회는 전현무, 2부 사회는 문세윤이 맡았으며, 축가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이승철과 신성이 맡았다. 그중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이상우는 일본에서 진행된 결혼식 참석에 이어 한국 결혼식에서도 자리를 빛내며 심형탁과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번 한국 결혼식에는 배우 한고은, 박수홍 부부,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새 신부 사야가 과거 동방신기의 팬이었기에 심형탁이 직접 김재중을 하객으로 초청했고, 남자 부케(부토니에)까지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심형탁의 소속사 측은 본식 사진을 공개했는데, 선남선녀 두 사람의 투샷이 감탄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사야를 아내로 맞이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국 결혼식에서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을 끝으로, 더 이상 울지 않고 사야와 가족을 위해 강한 남편이 되겠다. 평생 아내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 hsjssu@osen.co.kr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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