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유보어’ 10만 개 경매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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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 도메인 서비스업체 넷피아가 '유보어' 약 10만 개를 시장에 공급한다.
넷피아는 다음 달 1일 손자회사 콤피아를 통해 비즈니스 유보어 약 10만 개를 경매에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이판정 넷피아 의장은 "자국어 인터넷 주소 상용화 25년 만에 유보어 10만여 개를 해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모인 기금은 전 세계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을 지키는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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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 도메인 서비스업체 넷피아가 ‘유보어’ 약 10만 개를 시장에 공급한다. 유보어란 한글 인터넷 주소 등록이 유보된 단어로 광고용 비즈니스 키워드 등을 포함한다.
넷피아는 다음 달 1일 손자회사 콤피아를 통해 비즈니스 유보어 약 10만 개를 경매에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자국어 도메인네임 기업이라는 이유로 비즈니스 키워드를 일반 포털처럼 경매로 팔지 못했다고 넷피아는 설명했다.
넷피아 관계자는 “유보어 해제를 선언한 데에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DMA가 지난 5월 시행되면서 구글 등 게이트키퍼가 인터넷 키워드 비즈니스를 독점하는 것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규모에 관계없이 검색 플랫폼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콤피아를 통한 유보어 공급과 키워드 광고 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판정 넷피아 의장은 “자국어 인터넷 주소 상용화 25년 만에 유보어 10만여 개를 해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모인 기금은 전 세계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을 지키는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보어는 해외의 자국어 인터넷 주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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