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 드론 2대, 모스크바 향하다 격추…한때 공항 폐쇄"

정윤영 기자 2023. 8.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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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 2대가 격추된 가운데, 공항 2곳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16분께 모스크바 서부 루스스키 지역에서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8시16분께 항공기 유형의 무인 드론이 격추됐다. 테러 공격을 수행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가 좌절됐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드론은 방공망에 의해 적시에 탐지되고 파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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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 수도 모스크바 향한 드론 공격 급증…푸틴 겨냥 공격도
24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모스크바 비주거용 건물 앞 도로를 경찰이 봉쇄를 하고 있다. 2023.7.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 2대가 격추된 가운데, 공항 2곳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16분께 모스크바 서부 루스스키 지역에서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이후 당국은 이스트라 지역에서 테러 공격을 시도하려는 우크라이나 드론을 추가로 격추시켰다고 저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8시16분께 항공기 유형의 무인 드론이 격추됐다. 테러 공격을 수행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가 좌절됐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드론은 방공망에 의해 적시에 탐지되고 파괴됐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수도로 향하다 격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격용 드론 두 대가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하는가 하면, 이달 18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인 크렘린궁에서 5㎞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의 한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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