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김소혜 "천재 복서 역할 부담 컸다…한계에 많이 부딪혀"

정혜원 기자 2023. 8.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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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김소혜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혜는 21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제작발표회에서 "천재 복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천재복서로서 자신의 복싱 연기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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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순정복서' 김소혜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혜는 21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제작발표회에서 "천재 복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극 중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권투의 전설 에스토마타를 단 한방에 KO시키며 전 세계 권투씬을 놀라게 한 전재 복서 이권숙으로 분했다.

김소혜는 천재복서로서 자신의 복싱 연기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싱 훈련을 하면서 힘든 부분보다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내고 싶은데 천재 복서 역할인 만큼 천재복서가 될 정도의 훈련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예전에 복싱을 배웠더라면 조금은 나았을텐데 하면서 연습했다. 개인적인 부담감이 컸고,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 벽이 높아서 한계에 많이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최상열 감독은 "본인(김소혜)은 아쉬움이 많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연습기간이 길지 않았다. 시합을 마치고 해설 더빙을 따로 했다. 김광선 해설위원이 녹음을 해주셨는데 장면을 보더니 너무 잘한다고, 폼이 잡혀있다고 해주셨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짧은 시간에 많이 이뤘다고 자부해도 될 것 같다"고 김소혜의 연기를 극찬했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다. 이날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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