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법 논란 정리되는 대로 정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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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저의 주변에 대한 사법적 논란이 정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대표 253석, 비례대표 47석인 현형 선거구제가 유지된다고 전제하면 비례대표 47석을 노린 신당 창당이 우후죽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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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저의 주변에 대한 사법적 논란이 정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대표 253석, 비례대표 47석인 현형 선거구제가 유지된다고 전제하면 비례대표 47석을 노린 신당 창당이 우후죽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1·2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위성정당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지하는 정당에 주는 표를 응집하기 위한 (전국구) 신당 창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은 누가 주도하느냐가 문제고, 내가 신당 창당에 참여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도 탈당 후 창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했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범민주세력이 검찰 독재 카르텔 세력의 독주를 막는데 주어진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지인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추적 수사 대상이 되면 사회적·경제적 관계가 모두 차단돼 고립된다"면서 "수사는 3개월 안에 끝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정당의 잔치인 전당대회에 와서 밥 사준 사람까지 강제수사 하는 것은 과도한 수사"라면서 "검찰이 소환할 때까지 강연을 다니거나 유튜브 방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부산 가덕 신공항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상관없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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