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KCGI자산운용과 미래 100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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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이 21일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공식화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할 것을 선언했다.
화성산업은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KCGI자산운용 지분인수를 추진했다.
특히 이 회장과 KCGI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은 대구 화성산업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CGI자산운용 인수와 관련한 배경 및 앞으로의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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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화성산업이 21일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공식화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할 것을 선언했다.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회사다.
화성산업은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KCGI자산운용 지분인수를 추진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 주주로 KCGI자산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했다.
화성산업은 올해 초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1대 주주)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화성산업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참여를 확정했다. 이에 화성산업은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은 KCGI자산운용의 지분인수를 직접 주도했다.
보수적인 회사 정체성에 변화와 혁신의 DNA를 불어넣고 있는 이 회장은 전략, 기획, 마케팅 전문가로 투자에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 역량이 이번에도 제대로 발휘될 것인지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화성산업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 및 수익 구조 다변화와 부동산 개발 사업 참여 기회 확보 등의 시너지를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과 KCGI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은 대구 화성산업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CGI자산운용 인수와 관련한 배경 및 앞으로의 전략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의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 왔다"며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 거주민에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오다 KCGI와 함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은 공모 사모펀드의 운용과 펀드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자산운용업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다양한 자산 군에 대한 투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 줌으로써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유리한 성장을 이뤄왔다"고 부연했다.
김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ESG 투자 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자동차 로봇 2차전지 철강 등 성장산업에 우량한 회사들이 많다"며 "투자 운용 프로세스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회사가 있다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서 지역 고객의 노후준비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투자상품의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지점 설치를 검토하는 등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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