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은둔 청년 최대 2만2천여명 추산…"지원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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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이 최대 2만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 결과를 적용해 3개월 이상 집에서만 생활하는 부산 지역 은둔 청년은 최소 7천511명, 최대 2만2천507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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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이 최대 2만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로 추산한 부산 지역 18∼34세 고립 청년은 3만1천113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202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 결과를 적용해 3개월 이상 집에서만 생활하는 부산 지역 은둔 청년은 최소 7천511명, 최대 2만2천507명으로 추산됐다.
부산연구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77.8%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경험이 있고, 21.5%는 실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청년공간을 청년 창업가나 예술가뿐만 아니라 고립·은둔 청년에게도 개방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학업과 취업 준비 등 사회 재진입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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