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편파 방송이 오메가엑스 때문? 소속사 측 “진실 왜곡, 명예훼손 법적 대응” [전문]

김채연 2023. 8. 21.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민경훈 기자]가수 오메가엑스 (OMEGA X)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8 /rumi@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오메가엑스 측이 전 소속사와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1일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유튜브 채널 ‘인지웅 K-pop idol trainer’에 게시된 영상 ‘그것이 알고싶다’가 피프티 편을 들 수 밖에 없는 이유’에 관한 당사의 입장과 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메가엑스 측은 “해당 영상은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돼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영상을 게시한 채널에서는 영상에 언급된 사건들에 대하여 당사에 취재를 요청하고 관계된 모든 인물과 업체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으나, 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명백한 진실인 것처럼 왜곡하여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영상에 등장하는 OMEGA X (오메가엑스)의 전 매니저, 관련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와 진위 확인을 마친 후 언론보도 당시 사건기록 전체를 확인한 결과,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장하는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백스테이지와 스케줄 현장, 숙소 및 스탭,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모두 거짓이며 온전히 멤버들을 향한 비방의 의도로 꾸며진 주장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해당 사안을 다룬 유튜버와 전 소속사에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번 사건을 포함하여 추후 OMEGA X (오메가엑스)의 원활한 활동과 재기에 피해를 입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경하게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고 같은해 11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당한 피해를 폭로했다. 이후 이듬해 1월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를 상개로 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한 뒤 아이피큐와 새 전속계약을 맺었다.

[OSEN=고양, 민경훈 기자]오메가엑스 (OMEGA X)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이하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피큐 입니다.

유튜브 채널 <인지웅K-pop idol trainer>에 게시된 영상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편을 들 수 밖에 없던 이유"에 관한 당사의 입장과 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되어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채널에서는 영상에 언급된 사건들에 대하여 당사에 취재를 요청하고 관계된 모든 인물과 업체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으나, 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명백한 진실인 것처럼 왜곡하여 해당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당사는 영상에 등장하는 OMEGA X (오메가엑스)의 전 매니저, 관련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와 진위 확인을 마친 후 언론보도 당시 사건기록 전체를 확인한 결과,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임을 확인했습니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장하는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백스테이지와 스케줄 현장, 숙소 및 스탭,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모두 거짓이며 온전히 멤버들을 향한 비방의 의도로 꾸며진 주장임을 알려드립니다.

1. 앞서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었듯 OMEGA X (오메가엑스)는 장기간에 걸친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로부터의 폭행, 폭언, 협박 등을 인정받아 법원의 적법한 결정을 얻은 후, 합의 하에 합법적으로 새로운 소속사(당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사안은 법원의 결정 이유과 근거 증거들을 통해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2. OMEGA X (오메가엑스)가 영상에 언급된 바와 같이 금전적인 이유로 새 소속사 이적을 위해 행동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오로지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장기간에 행해진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피하기 위하여 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사안입니다. 다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금전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영상의 내용과는 반대로,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수임료와 소송에 필요한 제반비용들을 담당변호사로부터 지원받을 정도로 고단한 법적 분쟁을 이어갔습니다.

3. 당사는 영상에 공개된 바와 같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부담하고 있던 채무 사항들을 대신 감수하더라도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꿈과 인권, 기본적 처우를 보장하기 위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더 이상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와 학대 없이 원활한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결정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또 다른 정신적 피해와 학대를 지속하는 행위입니다.

4. 당사는 다날 엔터테인먼트와는 온전히 별개의 회사입니다. 당사는 합법적으로 OMEGA X (오메가스)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합의서를 통한 부대 IP를 이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다날 엔터테인먼트와는 계열사 및 지분관계 등으로 연관되어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5.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행해진 성폭력 문제에 대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 또한 전혀사실무근입니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해지 및 IP 이전 관련 합의에 따라 고소를 제기하지 않은 상태일 뿐입니다. 방송에서 제시된 증거 외에 전 소속사 대표가 자행한 성폭력에 대한 증거를 현재 다수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당사에서는 해당 영상 및 사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조속히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1.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영상이 게시된 <인지웅K-pop idol trainer> 채널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발생한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 및 형사 고소

2.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OMEGA X (오메가엑스)의 전속계약 해지 및 OMEGA X (오메가엑스)의 IP 양도 합의와 관련된 계약 사항 위반에 따른 법적 대응 및 형사 고소

3.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의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에 대하여 행한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대한 법적 대응 및 형사 고소

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의 성공적인 활동 재기를 위해 전 소속사로부터 발생한 피해들에 대해 최대한 노출하지 않고 상처를 이겨내고 다시 이들이 꿈을 위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 및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 와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모든 진실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모든 사실관계 및 사항들에 대해 명백하게 밝힐 것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이번 사건을 포함하여 추후 OMEGA X (오메가엑스)의 원활한 활동과 재기에 피해를 입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경하게 알려드립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