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융위원회, 3년 만에 은행연합회 종합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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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이르면 9월 전국은행연합회 종합감사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감사를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해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까지 종합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서 종합감사 실시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금융위에서 조만간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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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종합감사 2020년 10월 진행
금융위 감사담당관실 인력 투입
금융 당국 “사업 전반 살펴볼 것”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9월 전국은행연합회 종합감사를 한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금융 당국이 은행권 경쟁 촉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연합체에 대해 이뤄지는 감사인 만큼 은행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은행연합회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금융위는 늦어도 11월까지는 은행연합회 종합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감사를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해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까지 종합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3년 전 실시한 종합검사 역시 그해 11월에 실시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서 종합감사 실시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금융위에서 조만간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금융위는 민법 제37조 등에 따라 은행연합회에 대해 검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종합감사 주기는 3~4년이다. 금융위는 이번 종합감사에서 감사담당관실 등의 인력을 투입해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은행연합회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은행연합회의 고유사업, 예산집행·회계처리, 인력·조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해 은행권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은행권의 경쟁 촉진과 이익의 사회 환원 등의 측면에서 은행연합회의 역할이 커진 만큼 관련 사업 역시 금융위의 점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금리·수수료 비교공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연합회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지난 종합감사 당시 지적 사항을 이행했는지 여부도 살펴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종합감사 당시 금융위로부터 ▲채용규정 불합리 ▲채용 세부전형별 평가기준 미비 ▲예산 편성 및 집행관리 미흡 ▲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 계상 부적절 ▲금융권 연락중지청구(두낫콜) 서비스 활성화 미흡 등을 지적받았다.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에도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종합감사 실시에 대한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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