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전국에 최대 150mm 폭우... 습도 높아 푹푹 찐다

조유미 기자 2023. 8.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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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1일 예보했다. 수도권에는 시간당 30~60㎜의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22일 새벽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서해안, 제주도에서 시작해 오전 그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23일 오전부터는 경상권에도 비가 오겠다. 22일부터 이틀간 경기 북부 지역에는 최대 150mm 이상, 서울·경기남부 지역은 곳에 따라 12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강원·충청·호남 지역의 강수량은 30~80mm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2~23일 수도권 30~120㎜(많은 곳 경기북부 150㎜ 이상), 강원도 5~80㎜(많은 곳 강원북부내륙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120㎜ 이상), 전라권 30~80㎜(많은 곳 지리산 부근 12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중산간 및 산지 120~150㎜), 경상권 5~60㎜다. 기상청은 “22~23일 북한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연천군이나 파주시, 철원군, 양구군 등 접경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4일부터는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더라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 푹푹 찌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밝혔다. 처서(處暑·23일) 이후에도 체감온도는 30도 안팎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22~2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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