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11.74㎞ 수소트램 7대 달린다

강승남 기자 2023. 8.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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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2030년까지 '노형동 월산정수장~신제주~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노선에 그린수소로 달리는 수소트램 7대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용역비 5억원을 투입해 한국철도기술원에 의뢰한,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을 9월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심 교통난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선 1+2'에 2030년까지 수소트램 7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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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 마무리 단계
내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국토부에 승인 요청
제주도가 오는 2030년까지 '노형동 월산정수장~신제주~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노선에 그린수소로 달리는 수소트램 7대를 도입한다. 트램 노선안.(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오는 2030년까지 '노형동 월산정수장~신제주~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노선에 그린수소로 달리는 수소트램 7대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용역비 5억원을 투입해 한국철도기술원에 의뢰한,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을 9월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용역은 트램 도입을 위한 첫 단계인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선행절차다.

용역에서는 제주에 트램 도입이 타당한지 여부, 경제성 있는 노선, 현재 진행 중인 기술개발 현황과 계획을 고려한 적정 차량 시스템(수소트램, 전기트램) 등을 검토중에 있다.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가능성, 이미 운영 중인 대중교통수단과의 중복노선 조정 방향, 자금조달방안 등 도시철도망 구축 수립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용역진은 트램 도입 노선안은 △제주공항~연동~노형동 5.77㎞ 구간(노선1) △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5.97㎞ 구간(노선2)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11.74㎞ 구간(노선 1+2) △제주공항~이도동~도련1동 9.87㎞ 구간(노선 3) △제주공항~오라2동~도련1동 10.48㎞ 구간(노선4)이다.

수소트램 도입을 전제로 추계한 노선별 총사업비(공사비+부대비용 등)는 '노선 1'은 2997억원 '노선 2'는 2409억원이다. '노선 1+2'(총연장 11.74㎞)는 4370억원, '노선 3'은 4400억원, '노선 4'는 4485억원이다.

제주도는 도심 교통난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선 1+2'에 2030년까지 수소트램 7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간보고서에는 '1+2노선'의 비용대비편익(B/C)가 0.77로 분석됐지만, 제주도는 관광객 수요 등을 흡수하면 사업 타당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면 2024년에 도시철도법에 따른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하는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 등 제주 중국방문단 일행들이 21일 창춘시에서 현재 운행 중인 트램을 시승하고 트램 운행 현황과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이와 관련 제3회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 참가차 중국을 방문 중인 오영훈 지사는 21일 길림성 창춘시에 있는 중차장춘레일버스주식회사를 방문, 수소 등 제주 신산업의 중국 동향을 살피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중차장춘레일버스주식회사는 중국 최대 열차 생산공장이다.

오영훈 지사는 트램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열차에 적용한 각종 첨단기술과 편의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창춘시내로 이동해 운행 중인 트램을 시승하고 트램 운행 현황과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7대의 수소트램 운행을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린수소로 달리는 트램은 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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