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책임론 반격 나선 文정부 인사들...‘시시비비 가려보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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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당국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보자며 반발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정세균 전 총리는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잼버리 파행의 덤터기를 전북에 씌워선 안 된다"며 "분명히 원인이 무엇이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깊이 따지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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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낙연 전 총리·임종석 전 실장 등도 비판에 가세
문재인 정부 시절 당국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보자며 반발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정세균 전 총리는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잼버리 파행의 덤터기를 전북에 씌워선 안 된다”며 “분명히 원인이 무엇이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깊이 따지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책임을 회피·전가하거나 덤터기를 씌우는 식의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정하고 냉정하게 사실 그대로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있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 전북도 역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3일 SNS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여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되었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썼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잼버리 파행을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는 비판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 전 총리와 임 전 실장은 SNS를 통해 과거 박근혜 정부가 펼쳐 놓기만 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8개월여만에 제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반박했다. 새만금 잼버리까지 15개월여 준비 기간을 가진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는 것을 돌려 비판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말했고, 임 전 실장은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대통령실에 TF가 없었다.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 야단법석이다”고 지적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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