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김소혜, '순정복서'로 복귀…"불행 앞에서 성장하는 캐릭터, 나와 비슷"
박정선 기자 2023. 8. 21. 15:25
배우 김소혜가 학교 폭력 가해 논란 이후 KBS 2TV 월화극 '순정복서'로 복귀한다.
김소혜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순정복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에 '순정복서' 대본을 읽었다"며 "불행 앞에 던져진 사람의 의지가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불행 앞에 놓인 권숙의선택과, 그 선택으로 인한 성장 과정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꼭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열심히 해내고 싶었다"는 그는 천재 복서 역할인 만큼, 천재 복서가 될 정도의 훈련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전에라도 복싱을 배웠더라면 조금은 나았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연습했다"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인데, 항상 극복할 시간이 있었다. 이번엔 벽이 굉장히 높아서 한계에 많이 부딪혔다"고 했다.
또한 김소혜는 "권숙이는 천재 복서다. 신기하게 링 위에 서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태영을 만나며 그런 것들이 많이 바뀌게 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21일 첫 방송되는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라진 천재 복서 김소혜(이권숙)와 냉혈한 에이전트 이상엽(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에이전트 김태영 역의 이상엽,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 역의 김소혜, 유치원 부원장 한재민 역의 김진우, 라이벌 에이전트 정수연 역의 하승리, 승부 조작 총책 김오복 역의 박지환, 권숙의 아버지 이철용 역의 김형묵, 복싱 챔피언 한아름 역의 채원빈 등이 출연한다.
김소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은 지난 2017년 먼저 터져 나왔다. 당시에는 폭로자가 사과하며 일단락됐는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1년 2월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김소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같은 해 7월 김소혜가 이 문제로 학폭위 징계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김소혜 측은 당시 쌍방 과실이었으며,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폭위가 열릴 정도의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소혜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순정복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에 '순정복서' 대본을 읽었다"며 "불행 앞에 던져진 사람의 의지가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불행 앞에 놓인 권숙의선택과, 그 선택으로 인한 성장 과정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꼭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열심히 해내고 싶었다"는 그는 천재 복서 역할인 만큼, 천재 복서가 될 정도의 훈련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전에라도 복싱을 배웠더라면 조금은 나았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연습했다"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인데, 항상 극복할 시간이 있었다. 이번엔 벽이 굉장히 높아서 한계에 많이 부딪혔다"고 했다.
또한 김소혜는 "권숙이는 천재 복서다. 신기하게 링 위에 서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태영을 만나며 그런 것들이 많이 바뀌게 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21일 첫 방송되는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라진 천재 복서 김소혜(이권숙)와 냉혈한 에이전트 이상엽(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에이전트 김태영 역의 이상엽,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 역의 김소혜, 유치원 부원장 한재민 역의 김진우, 라이벌 에이전트 정수연 역의 하승리, 승부 조작 총책 김오복 역의 박지환, 권숙의 아버지 이철용 역의 김형묵, 복싱 챔피언 한아름 역의 채원빈 등이 출연한다.
김소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은 지난 2017년 먼저 터져 나왔다. 당시에는 폭로자가 사과하며 일단락됐는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1년 2월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김소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같은 해 7월 김소혜가 이 문제로 학폭위 징계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김소혜 측은 당시 쌍방 과실이었으며,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폭위가 열릴 정도의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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