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세 11개월째 가능성↑…경제 불황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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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출도 1년 전에 비해 16% 이상 줄면서 수출 감소세가 11개월째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8월1일~8월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78억5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5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월간 수출액은 이달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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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중국 수출 부진 이어지며 리오프닝 효과 미비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이달 수출도 1년 전에 비해 16% 이상 줄면서 수출 감소세가 11개월째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기대한 만큼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역시 크게 줄면서 경제 불황이 심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8월1일~8월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78억5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5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주요품목 중 승용차와 선박이 각각 20.2%, 54.9% 늘었으나, 주력품목인 반도체가 24.7%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 1년째 지속되면서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석유제품(-41.7%)과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등의 수출도 크게 떨어졌다.
주요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홍콩이 36.1% 늘었으나, 중국이 27.5% 줄었다. 미국과 유럽연합도 각각 7.2%, 7.1% 감소하면서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14개월째 감소했던 중국에 대한 수출은 또 다시 감소세를 이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15.5일)보다 하루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월간 수출액은 이달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입액은 314억2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9%(12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요품목별 수입현황을 보면 원유와 반도체, 승용차가 각각 37.4%, 25.1%, 46.3% 폭락했다. 이외에도 가스(-45.2%), 석탄(-49.1%) 등 에너지류 수입이 크게 줄었다.
주요국가별 수입현황은 중국 –22.1%, 미국 –35.8%, EU –20.7%, 일본 –23.7%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35억6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1∼10일간 적자(30억1400만달러)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284억4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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