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양~파주까지 잇는 수변 산책로…고양시 '하천 수변벨트' 조성

경기=권현수 기자 2023. 8.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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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25억원을 투입해 올 10월까지 관내 하천과 한강을 잇는 '하천 수변벨트'를 조성한다.

이동환 시장은 "하천 수변벨트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한강 지류하천과 한강이 차도와 분리돼 안전한 통행로, 수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의 일산권역과 덕양권역이 연결될 뿐만 아니라 파주와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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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투입 10월까지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 하천길~한강 연결
고양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 하천길~한강 연결 '하천 수변벨트' 조성./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25억원을 투입해 올 10월까지 관내 하천과 한강을 잇는 '하천 수변벨트'를 조성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하천 수변벨트 조성 사업은 고양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하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물길을 따라 한강 권역(고양, 파주, 서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도심과 한강, 도시와 도시를 잇는 물길 연결축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까지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행신천)에 총 2.1km의 하천길을 조성해 한강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화천~한강 하천길 연결사업은 대화천(법곳지하차도~대화천 하구) 내 0.8km의 하천길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한강에서 고양시 대화천을 따라 파주의 평화누리 자전거길까지 완주할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은 과거에 군 철책선으로 단절됐던 구간이다.

한류천~한강 하천길 연결 사업은 기존 제방 도로를 활용해 0.5km의 하천길을 조성한다.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 데크 설치와 군 철책선 제거 작업이 동시에 진행한다. 한류천은 일산서구 중심부터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류천으로 주변에 킨텍스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있다.

도촌천~한강 하천길 연결 사업은 도촌천, 대장천, 행신천을 한강까지 잇는 사업으로 0.8km의 하천길을 조성한다. 시는 제방도로 경사면을 활용한 산책길과 보행 데크 등을 조성 중이다. 시가 보행 도로를 설치할 예정인 '행신천변 수도권제1순환선 자유로분기점 구간'은 원래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관리하기 위해 폐쇄돼 있었으나 고양시가 한국도로공사와 오랜 협의 끝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동환 시장은 "하천 수변벨트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한강 지류하천과 한강이 차도와 분리돼 안전한 통행로, 수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의 일산권역과 덕양권역이 연결될 뿐만 아니라 파주와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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