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었는데 갑자기?' 황희찬, 구자철-손흥민과 연관된 볼프스부르크 이적설...김민재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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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튼과 황희찬 이적을 논의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 고전했던 그는 2021년 8월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이적이 확정되면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김민재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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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게 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튼과 황희찬 이적을 논의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과 갈등을 겪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물러났다. 후임은 비교적 감독 경험이 적은 게리 오닐이 이어받았다.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을 하지 못했다. 임대생이었던 마테우스 쿠냐와 부바카르 트라오레를 완전 영입하고 과거에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맷 도허티를 자유 계약으로 재영입한 것이 전부였다.
선수 영입은 부족한데 핵심 자원들까지 이탈했다. 주장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났다. 주전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는 브렌트포드행을 선택했다.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풀럼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단 유출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울버햄튼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EPL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1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2라운드 경기에서도 1-4로 대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단숨에 19위로 추락한 울버햄튼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황희찬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다. 브라이튼전에서는 후반 16분 시즌 첫 골이자 울버햄튼의 EPL 1호골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에게 독일 무대는 익숙하다. 그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함부르크 SV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7월에는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하기도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 고전했던 그는 2021년 8월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구단이다. 구자철이 2011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년 동안 활약했던 구단이 볼프스부르크였다. 2016년 8월에는 당시 토트넘 홋스퍼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던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이적이 확정되면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김민재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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