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동시 투약분 필로폰 국내 밀반입 시도한 말레이시아인
강승훈 2023. 8.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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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7억원대 필로폰을 몰려 가져오려고 한 말레이시아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서 시가 7억4000만원 상당으로 9만8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2963g을 국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 판매상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필로폰을 갖고 가면 말레이시아 돈 1만 링깃(한화 275만원 상당)을 주겠다"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구인 글을 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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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하물 스캔에 ‘덜미’
국내에 7억원대 필로폰을 몰려 가져오려고 한 말레이시아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그는 캄보디아로 이동해 백팩에 숨긴 필로폰을 전달받은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가 세관의 수하물 스캔에 적발됐다. 당시 필로폰은 백팩 안감을 뜯어 숨긴 상태였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외국인을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서 시가 7억4000만원 상당으로 9만8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2963g을 국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 판매상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필로폰을 갖고 가면 말레이시아 돈 1만 링깃(한화 275만원 상당)을 주겠다”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구인 글을 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말레이시아인의 여죄를 수사 중인 검찰은 공범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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