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본부 "묻지마 해임‥방통위 존재 이유 없어"

장슬기 seul@mbc.co.kr 2023. 8. 21.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한 것을 두고 "비정상적 방통위 구조를 활용해 저지른 막가파식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권태선 이사장을 포함해 법도 절차도 지키지 않은 공영방송 이사 해임이 벌써 네 번째"라며 "방통위는 정권의 앞잡이로 스스로 존재 이유를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한 것을 두고 "비정상적 방통위 구조를 활용해 저지른 막가파식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권태선 이사장을 포함해 법도 절차도 지키지 않은 공영방송 이사 해임이 벌써 네 번째"라며 "방통위는 정권의 앞잡이로 스스로 존재 이유를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 이사장의 해임 사유는 '해임'이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억지로 꿰다 맞췄으며, 권 이사장의 방어권이나 방통위 의결 절차는 무시됐다"며, 방통위의 해임 의결은 "해임사유는 물론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깡그리 무시한 폭주"라고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방송장악의 숱한 증거를 뻔뻔하게 부정했다"면서 "2010년 국정원 문서에 등장하는 'MBC 민영화'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MBC를 철저히 망가뜨리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해임하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를 임명하는 것은 처절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14일 KBS 남영진 이사장과 EBS 정미정 이사에 이어 방통위는 이번 달에만 공영방송 이사진 3명을 해임했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6453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