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까지 오픈"…영등포구, '공공야간약국' 운영

365일 오후 10시부터 운영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365일 늦은 야간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야간시간에도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정확히 어떤 약이 필요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 전문가의 지도와 설명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구는 야간시대에 의약품을 구입해야 하는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정확한 복약지도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야간시간(오후 10시~새벽 1시)에도 문을 여는 공공야간악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공야간약국으로 지정된 곳은 세종로약국(여의대방로 197)으로, 1년 365일 야간시간에 약사가 상주해 일반의약품와 의약외품 판매, 처방전에 따른 의약품 조제, 복약지도를 한다.

구는 밤늦게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몸살, 고열, 알레르기 등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서도 응급실에 가지 않고, 공공야간약국을 통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올해 공공야간약국의 야간시간에 총 2000여건의 의약품 판매가 있었다며 더 많은 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공공야간 약국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윤정 보건소장은 "구민 의료 접근성와 건강을 위해 공공야간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구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양질의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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