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편파 논란 ‘그알’, 방심위에 민원 175건 폭주
김하영 기자 2023. 8. 21. 15:14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건에 대해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비난 여론이 확대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1일 기준 피프티피프티 전소계약 분장 사태를 다룬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당 민원 내용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분쟁의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관계자들의 인터뷰, 피프티피프티 멤버 가족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멤버 가족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인터뷰가 주를 이뤘고, 문제의 핵심인 계약분쟁과 의혹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다. 상표권 출시, 안성일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의혹을 비롯해 더기버스 측이 받는 의혹, 제3세력의 멤버 빼가기 등의 의혹에 대해 다루지 않으면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위한 방송이었다는 항의 글이 시정차 게시판에 잇따랐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올해 6월 소속사와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멤버 빼가기 의혹, 큐피드 저작권 문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의혹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현재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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