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삑~먹튀입니다' 교통카드 충전 후 결제 없이 도망친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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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편의점 2곳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손님이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동경찰서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경 남동구 간석동의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후 8시 10분경 첫 신고 지점에서 도보로 800m가량 떨어진 남동구 구월동의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A 씨는 편의점 2곳에서 각각 3만 원과 4만 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하고 이를 결제하지 않고 가게 밖으로 도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올린 편의점 점주 B 씨에 따르면 A 씨는 문 앞에서 아버지가 있다며 교통카드를 전해 주고 오겠다고 말한 후 곧장 도망쳤다. 경찰은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두 편의점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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