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의 실내악·5년 만의 내한 뮬로바…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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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젊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으로 오랜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백건우는 22~27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여름음악축제를 통해 지난해 9월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 연주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해 온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가 3회째를 맞아 국제적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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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젊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으로 오랜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백건우는 22~27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여름음악축제를 통해 지난해 9월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 연주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해 온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가 3회째를 맞아 국제적 축제로 거듭난다.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2021년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신진 음악가들의 공모작 위주의 음악축제를 공동 기획했다. 올해는 공모 대상을 신예 연주자는 물론 기성 연주자와 해외 연주자로까지 확대하고 해외 정상급 연주자의 초청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올해 데뷔 67주년을 맞은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23일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최송하·이마리솔·이소란과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문태국과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27일 클로징 콘서트에서는 스페인 출신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이끄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번을 연주한다. 여름음악축제를 위해 창단한 비상설 오케스트라인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연주자들이 대거 모여 한국 클래식의 높아진 역량과 위상을 확인시켜 줄 악단이다.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는 26일 리사이틀로 5년 만에 국내 음악 팬과 만난다. 라트비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레이니스 자린스가 함께한다. '음악적 방랑자'로 불리며 36년째 환상적 하모니를 선보이는 프랑스 실내악단 '트리오 반더러'(25일)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트리오 가온'(26일)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50개 지원 팀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0개 공모 연주팀의 무대를 통해서는 바로크·현대음악부터 재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 중 팀파니가 찢어지자 의연하게 대처하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올해 초 큰 화제가 된 이원석 KBS교향악단 팀파니 수석도 스튜디오페이즈의 퍼커셔니스트로 축제에 참여한다. 25일 현대음악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 음악을 선보이는 그는 "한국 관객에게 필요한 공연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페스티벌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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