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실적 감소한 LG그룹…하반기 경영 방향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지분법 손익이 감소하면서 LG그룹의 향후 경영 구상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21일 ㈜LG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994억원, 영업이익은 4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영업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거시 경제가 악화하며 계열사들이 주춤하자 올 상반기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총 7405억원(누적 기준)으로 전년동기 누계 대비 3%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주력 사업 축소하고, 사업 재편 속도도 높일 수 있어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 지분법 손익이 감소하면서 LG그룹의 향후 경영 구상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21일 ㈜LG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994억원, 영업이익은 45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3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9600억원이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영업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LG는 LG그룹 순수지주회사로 ▲배당금수익 ▲상표권사용수익 ▲임대수익으로 영업수익을 창출한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누계기준으로 배당금수익 비중이 67%, 상표권수익 24%, 임대수익 9% 등이다.
글로벌 거시 경제가 악화하며 계열사들이 주춤하자 올 상반기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총 7405억원(누적 기준)으로 전년동기 누계 대비 3% 감소했다.
이어 분야별 배당금수익은 전년 동기 누계 대비 5% 감소한 4978억원을 기록했고, 임대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표권 사용수익만 1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전자 계열사의 경우 LG전자 기업간거래(B2B) 성장과 전장(VS)부문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으나 LG디스플레이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또 LG전자 충당금 반영과 LG이노텍 이익감소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화학 계열사는 LG에너지솔루션 주요 OEM향 판매 확대와 소형 파우치형 매출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LG에너지솔루션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충당금 등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배당금과 상표권 사용료율 비중이 높은 주력 계열사가 주춤하면서 재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하반기 경영 상황 등 전반적인 사업을 재점검할 것으로 본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특히 하반기 경영 상황에 맞춰 사업 방향과 포트폴리오를 재정립 하는데, 이 자리에서 10~11월 계열사별로 한 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의 방향을 결정한다.
특히 구광모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LG화학 등 계열사의 비주력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LG화학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구 회장이 꼽은 친환경·첨단소재·바이오 사업에 집중 투자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지난 6월 생명과학사업본부 산하 진단사업부를 국내 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했다. 이어 미용필러와 백신 사업 등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경우 이미 모바일과 태양광 사업 철수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해 2030년까지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10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중장기 전략도 새롭게 구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