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기부왕, 고려대 명예박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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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상학 58)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유 전 대표는 1958년 고려대 상학과 입학 후 생계가 어려운 와중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을 마치며 조흥건설을 창립한 이후 33년간 건축업, 토목·자재 생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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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 명예 경영학박사학위 수여식 개최
고려대는 2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상학 58)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유 전 대표는 1958년 고려대 상학과 입학 후 생계가 어려운 와중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을 마치며 조흥건설을 창립한 이후 33년간 건축업, 토목·자재 생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사업을 정리한 이후에는 잔여 재산을 고등교육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으며 그 공훈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유 전 대표는 대중들에게 '기부왕'으로 기억될 정도로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했다"며 그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염원하는 교원 연구 지원기금,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과 심혈관 질환 연구 발전을 이끌 의학발전기금, 학교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격려하는 직원 공로상 기금까지 고려대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84억원의 기금을 모교에 희사해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저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혹한 사회에서 돈이 사람의 체온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가르침이다.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그동안 아낌없는 기부를 통해 이 세상을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유휘성 교우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마음의 고향이자 나를 키워준 고려대를 향한 반포지효(反哺之孝)의 생각이 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앞으로 남아 있는 생애 동안 사랑하는 모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저의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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