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 경영실적 평가 '꼴찌'…북구공단 '4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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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역시 자치구 출자 지방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들이 행정안전부 주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줄줄이 낙제점을 받았다.
21일 행안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은 '마' 등급을 받았다.
전국 자치구 지방공기업 중 경영 실적 상위권에 해당하는 '가'와 '나' 등급은 각기 4곳, 12곳이다.
이후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평가 등급은 최상위 가부터 최하위 마까지 5단계 등급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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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역시 자치구 출자 지방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들이 행정안전부 주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줄줄이 낙제점을 받았다.
21일 행안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은 '마' 등급을 받았다. 출자 지방공기업을 둔 전국 41개 자치구 중 유일한 최하 등급, 꼴찌다. 지난해 3월 공식 출범 이후 첫 평가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북구시설관리공단 역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한 '라' 등급, 40위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2014년 7월부터 운영 중인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다' 등급 기관(23곳)으로 분류돼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전국 자치구 지방공기업 중 경영 실적 상위권에 해당하는 '가'와 '나' 등급은 각기 4곳, 12곳이다.
최하위권에 머문 서구·북구시설공단은 출범 1년이 갓 지난 초기라서 아직 각종 위·수탁 사업 경영 실적이 안착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출범 전부터 지방공기업 설립 요건인 '운영 경상비용 50% 자체 부담'을 겨우 충족하는 등 수익 구조 취약, 낮은 경영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현재 남구 역시 광주 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공단 설립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기존대로 각 업무 별로 직영 또는 민간 위탁 체제를 유지한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공기업 279곳 대상 경영 관리·경영 성과 2개 분야 세부지표 20여 개를 평가·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일상전환에 따른 사업실적 회복 지표, 혁신 노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후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평가 등급은 최상위 가부터 최하위 마까지 5단계 등급으로 분류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임직원 평가급 차등 지급, 연봉 조정 등을 한다.
마 등급 기관은 기관장과 임직원들은 평가급을 받지 못하며 임직원의 내년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 기관도 기관장과 임원들의 내년도 연봉이 동결된다. 직원 평가급은 연봉 월 단위액의 30~50%만 받을 수 있다.
또 평가 등급이 낮거나 경영·재무 관리가 부실한 공기업 중 특별한 경우에는 경영진단도 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인사·조직·경영 부문별 개선 명령도 통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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