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TV 1위 삼성전자…LG전자는 OLED서 강자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8.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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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상반기 TV 시장 분석
삼성전자 금액 기준 점유율 31.2%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량서 1위
삼성전자 98인치 네오 QLED 8K TV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초대형 TV를 앞세워 전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점유율 31.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31.4%)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0.2%포인트 줄어들었으나 1위 자리는 굳건히 지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2500달러(약 336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61.7% 점유율을 달성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점유율 41.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상반기 QLED TV를 약 400만대 판매했다. 지난달 누적 판매량은 4000만대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TV 업체의 거센 도전 속에서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꾸준히 글로벌 TV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에보 G3 <LG전자>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16.2%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점인 올레드 TV 시장에선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55.7%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33만1400대로 집계됐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4.2% 점유율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 전체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제품군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LG전자 지난달 세계 최초로 출시한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하반기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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