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독재 집행기구…스스로 사망선고” [만리재사진첩]

김정효 2023. 8.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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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 시각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피디(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언론시민단체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긴급 공동집회를 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권 이사장 해임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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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연 긴급 공동집회 참가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사망 선고를 한 뒤 관에 담아 옮기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 회의에 야권 추천 위원인 김현 상임위원은 불참했다. 권 이사장 해임안은 여권 추천 위원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처리했다.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오른쪽)이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0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개의를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야권 추천 김현 상위위원은 불참했다. 김정효 기자

이 시각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피디(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언론시민단체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긴급 공동집회를 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권 이사장 해임에 반발했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립 목적 위반, 방송법 위반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폭력적 의사결정으로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송두리째 윤석열 정권에 상납한 이 위원회는 더 이상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독재집행기구임을 스스로 선언했다”고 주장하며 ‘방통위 해체’ 구호를 외쳤다.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안 등을 처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함께 연 긴급 공동집회 참가자들이 ‘방송장악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연 긴급 공동집회 참가자들이 ‘방송장악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연 긴급 공동집회 참가자들이 ‘방통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연 긴급 공동집회 참가자들이 ‘방송장악 중단’, ‘이동관 아웃’ 등을 쓴 빨간 리본을 주변 울타리에 매달고 있다. 김정효 기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안 등을 처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현업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가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연 긴급 공동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망한 방송통신위원회가 담긴 관’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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