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을지연습 돌입…사이버공격 대응 훈련도

류상현 기자 2023. 8.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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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본청 충무시설과 실제 훈련 현장 등에서 '2023년 을지연습'을 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연 1회 단위의 비상대비 훈련으로 본청과 전 소속기관(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이 참가한다.

연습 첫날인 21일 임종식 교육감은 비상소집에 응소해 비상소집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정신교육으로 을지연습 첫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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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교육청이 21일 본청 충무시설에서 '2023년 을지연습'에 들어가면서 이날 오전 6시 비상소집을 하고 임종식 교육감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8.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본청 충무시설과 실제 훈련 현장 등에서 '2023년 을지연습'을 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연 1회 단위의 비상대비 훈련으로 본청과 전 소속기관(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이 참가한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영주, 문경, 예천, 봉화)으로 선포된 시·군의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은 피해 복구 봉사활동으로 실제 훈련을 대체한다.

연습 첫날인 21일 임종식 교육감은 비상소집에 응소해 비상소집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정신교육으로 을지연습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날 을지 2종 사태 선포 이후 전시 직제편성과 전쟁 수행기구 창설 훈련을 하고, 2~4일차(22~24일)는 복합 상황 조성 메시지 훈련, 전시 주요 현안과제 심층 토의, 예비 소산시설 이동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원전시설 인근 학교 대피훈련 등을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회장단과 학부모회장 지역협의회장단을 초청해 을지연습의 의미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핵 공격 시 대응책을 설명하고, 충무시설과 안보교육체험관을 공개한다.

국민의 참여와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김천, 구미, 고령, 성주지역에는 외부 관찰단(시민)을 운영해 연습 전반을 지켜볼 예정이다.

교육청은 또 이 기간 동안 '통합 사이버공격 대응훈련'도 한다.

훈련은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PC 악성코드 감염 전산망 침투 훈련 ▲정보시스템 DDoS 공격 훈련 ▲교직원이 참여하는 해킹메일 훈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훈련으로 진행된다.

전산망 침투와 DDoS 공격 훈련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정보시스템을 보호하고 있는 보안장비의 탐지와 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된 취약점은 즉시 보완해 안전한 보안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인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한 해킹메일의 열람으로 계정 정보 탈취, PC 내 정보 유출 등에 대비해 안전한 메일 사용의 중요성을 인지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일 예산정보과장은 "학교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은 대한민국 안보의 기본이며 뿌리"라며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을지연습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국가 안보 태세 강화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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