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라오스 어린 여자애들 숙소 데려가 손 잡고 뽀뽀…조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라오스의 반나마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한국 남성이 미성년 여자아이들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라오스 오지마을 한국인' 운영자 피용은 지난 20일 라오스 반나마을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전했다.
앞서 피용은 지난 2020년 반나에 도착, 이곳에서 머물며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구독자들의 후원을 받아 학교 화장실, 공동 상수도 시설, 병원비 지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줬고 유대감을 쌓아 이 마을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피용이 함께 일군 해당 마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일부 관광객들이 좋지 않은 의도로 마을 아이들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지 경찰이 나서 피용과 그의 친구를 조사했다고 한다.

영상에 따르면 마을 주민 A씨는 "한국인 1명이 아이들을 데리고 읍내 숙소에 갔는데, 숙소 주인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 한국인이 선물을 준비해서 (여자아이들을) 방 안으로 부른 뒤 손잡고 볼에 뽀뽀하고 성희롱 비슷하게 해서 아이가 울었다. 또 고등학생들을 클럽에 데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남성은 중학생들을 데려가서 담배를 피우고 술 취해서 울고 그랬다"며 "한국인이 미성년 반나인들과 사귀는 것도 문제다. 피용과 지인이라고 자기를 소개하지만, 실제로는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숙소 주인은 "문제의 한국인이 이 방에서 반나 여자애들 3~5명과 함께 있었고, 남편이 그걸 발견하고 애들을 혼냈다. 한국인도 내쫓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일부 한국인이 반나와 읍내, 농키아우 등 라오스 일대에서 개개인별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피용은 경각심을 갖고 마을 사람들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인이라고 다 믿지 말고, 좋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교육에 나섰다고 전했다.
피용은 "그동안 반나와 한국인 사이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을 때 그 일에 해당하는 당사자들에게만 주로 신경 썼는데, 이제는 미성년자 아이들의 위험성이 현재 진행형이기에 반나와 한국인 관련된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서 책임지고 마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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