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日공연서 성추행 피해…현지 기획사, 관객 3명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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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의 한 공연에서 관객에게 성추행당해 논란인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기획사가 관객 3명을 형사 고발했다.
21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날 오사카 경찰에 DJ 소다 성추행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본에서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DJ 소다는 성추행당하는 순간 촬영된 사진을 SNS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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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의 한 공연에서 관객에게 성추행당해 논란인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기획사가 관객 3명을 형사 고발했다.
21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날 오사카 경찰에 DJ 소다 성추행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기획사 측은 성명 미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의 없는 음란 행위,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함께 접수된 현장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본에서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공연 막바지에 소통하고자 팬들에게 다가갔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해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며 "저를 보고 울 정도로 좋아해 주시는 팬도 계셔서 일단 (공연부터) 마치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다. 10년 동안 DJ로 활동하면서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며 "앞으로는 무대에서 팬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DJ 소다는 성추행당하는 순간 촬영된 사진을 SNS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일부 관객이 손을 뻗어 DJ 소다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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