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를 홍성에"…충남도 등 4개 기관 협약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절차 진행 중…유치 힘 모으기로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홍성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서부발전이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를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도청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업무협약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설립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450억여원을 투입해 장비구축을 위한 시험평가동,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하는 기업지원동 등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청정수소 부품과 수소 활용 분야 성능 평가를 위한 시험 장비도 구축한다.

최근 산업부가 개최한 사업 설명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관련 기관 연구원 등 130여명이 참여하는 등 전국 지자체가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 의지를 알리고,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유치에 성공할 경우 수소융합대학원 설치를 추진,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수소 관련 기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는 수소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력으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