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발표 D-3'…최수연 네이버 대표 "경쟁 우위 확신"

오현주 기자 2023. 8.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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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24일 공개되는 차세대 LLM(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대표는 "24년간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끊임없이 축적해 왔고, 하이퍼클로바X와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결합해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거대 사용자 행동모델을 만들겠다"며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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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 앞두고 주주서한 공개
최수연 대표 "3~4년간 인공지능에 총 1조원 투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CEO).(네이버 제공)2022.3.14/뉴스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035420)가 24일 공개되는 차세대 LLM(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1일 주주서한을 통해 "네이버는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AI는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4일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DAN) 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처음 선보이고 이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초거대 AI 시대는 △검색(1999년) △모바일(2007년) △이커머스·소셜미디어(2014년)에 이은 정보통신 업계의 네 번째 전환기로 불린다.

네이버는 최근 3~4년간 AI 분야에 총 1조원을 투자하며 일찌감치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실제 2021년 국내 최초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는 오픈 AI(GPT-3·2020년)·화웨이(판구·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를 통해 기술·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생성 AI 검색 서비스 '큐'(Cue:)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플러그인 서비스 '스킬'을 출시한다.

기업·창작자·인플루언서를 위한 생성 AI 솔루션도 공개한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이메일·보고서 작성을 돕는 기업용(B2B) 플랫폼 '커넥트X'와 창작자 AI 글쓰기 도구 '클로바 포 라이팅'가 대표적이다.

기업 맞춤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만들고 튜닝(조정) 작업을 할 수 있는'클로바 스튜디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 클라우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서비스가 자사 AI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수연 대표는 "24년간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끊임없이 축적해 왔고, 하이퍼클로바X와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결합해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거대 사용자 행동모델을 만들겠다"며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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