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구 대들보 야오밍, FIBA 명예의 전당 입성

전영민 기자 2023. 8.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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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의 전설 야오밍이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합니다.

FIBA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전체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성한 야오밍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밝혔습니다.

야오밍의 FIBA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립니다.

농구 명예의 전당은 FIBA 명예의 전당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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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의 전설 야오밍이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합니다.

FIBA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전체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성한 야오밍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설적인 경력을 자랑한 야오밍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극적인 충격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오밍은 신장 229cm 장신 센터로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렸습니다.

2002년 휴스턴 로키츠 입단 후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되는 등 NBA에서 활약한 대표적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2011년까지 휴스턴에서만 뛰면서 NBA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9점 9.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고, 2016년에는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무대에 남긴 족적은 더 큽니다.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현 아시아컵)에서 세 차례(2001, 2003, 2005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며 중국을 아시아 최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가공할 높이를 자랑하며 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상대로 23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연장 접전 끝에 금메달은 놓쳤습니다.

은퇴 후 자국 농구계 개혁에 뜻을 품은 야오밍은 2017년 중국농구협회 회장으로 당선,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걸었지만 올해 4월 중국프로농구(CBA)에서 불거진 '고의로 져주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5월 돌연 사퇴했습니다.

야오밍의 FIBA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립니다.

농구 명예의 전당은 FIBA 명예의 전당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등이 있습니다.

FIB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한국 농구인으로는 선수 부문에 박신자 여사(2021년)와 공로자 부문 고 윤덕주 여사(2007년)가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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