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치이,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 “감전 사고 확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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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 기업이 배전반의 전기 연결선을 없앤 디지털 배전반을 고안해 화제다.
전기제어 장치 제조사 에스에이치이(SHE, 대표 박원길)는 디지털 배전반 기술 관련, 사업 추진 등록 특허 2건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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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 기업이 배전반의 전기 연결선을 없앤 디지털 배전반을 고안해 화제다. 전기제어 장치 제조사 에스에이치이(SHE, 대표 박원길)는 디지털 배전반 기술 관련, 사업 추진 등록 특허 2건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록이 완료된 특허는 ‘집적회로 제어모듈을 이용한 배전반’ ‘집적회로 제어모듈을 이용한 수배전반’ 등이다.
기존 배전반 내부 장치(감시, 제어, 보호 등)는 수많은 전기연결선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인데 반해, 에스에이치는 디지털 기술 방식을 적용, 전기 신호를 모듈 방식으로 제어함으로써 전기 연결선을 없앴다.
매년 발생하는 전기재해(화재, 감전사고 등) 중 배전반의 오작동과 관리부실 등이 원인이다. 2022년 전기 화재 1356건 중 발생 원인 1위(36%, 494건)가 배전반 문제였다(소방청 조사 자료). 배전반은 전기를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관리하는 장치인데, 실타래 같은 전기 배선들이 부식되거나 먼지 등이 마찰을 일으켜 전기 화재를 유발한다.
박원길 에스에이치이 대표는 “배전반은 무조건 연결선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기 연결선을 없앤 ‘신개념 디지털 안전 배전반’을 고안했다”면서 “디지털 안전 배전반 개발로 고질적인 전기화재, 감전사고 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손쉬운 유지보수와 운용관리, 설치 시간과 비용의 대폭 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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