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에 민항 전용 활주로 확보"…충북, 7개 도정 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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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8기 2년 차 도정의 7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7대 도정 방향을 내놓으면서 "도민이 (발전을)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자"고 소속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도가 추진 중인 충북 안전 2030 프로젝트와 청주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도 새롭게 설정한 도정 방향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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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민선 8기 2년 차 도정의 7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7대 도정 방향을 내놓으면서 "도민이 (발전을)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자"고 소속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민선 8기 1년 동안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됐는가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이날 제시한 도정 방향은 출생 증가율 10% 달성, 충북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외국인 근로장학생 1만명 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체화, 충북농업 세계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도가 추진 중인 충북 안전 2030 프로젝트와 청주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도 새롭게 설정한 도정 방향에 포함됐다.
도는 충북형 재난안전 비전과 전략과제 마련을 위한 '충북 재난안전 비전 2030'을 통해 재난안전 비전을 수립할 방침이다.
공군이 민항기와 군용기가 함께 쓰는 청주공항에 전투기 20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하면서 도는 민항기 전용 활주로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슬롯을 확대하고 활주로를 늘리는 문제에서 벗어나, 우리 활주로를 가져야 한다"며 "청주공항에 민간 화물기가 매일 뜨고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감한 인구·출산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델을 만들고, 도시농부 도시근로자와 연계한 근로유학생 유치를 통해 소멸하는 대학을 살리겠다"면서 "7가지 도정 방향은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목표일 수도 있으나 현실화할 수 있도록 모든 도정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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