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확 늘린 KG모빌리티…전기차 사업 잘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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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KG모빌리티 미등기 임원 수는 25명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에 해외 사업과 전동화 사업의 임원들을 새로 임명했다.
임원 수 증가가 단적으로 보여주듯 KG모빌리티의 전기차 사업은 속도감을 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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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전기차 3종 추가해
전체 직원수는 되레 줄어…"자연 감소" 방치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KG모빌리티의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 주목된다. 임원별로 담당 업무를 촘촘하게 나누고, 특히 전동화 사업 전담 임원을 대거 뽑아 사업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등기 임원, 15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KG모빌리티는 임원 수 증가의 직접적인 이유로 업무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에 해외 사업과 전동화 사업의 임원들을 새로 임명했다.
이중 눈에 띄는 인물은 KG모빌리티 전동화 사업을 이끄는 심준엽, 정재욱 상무 2명이다.
다음 달 '토레스 EVX' 출시… 2025년까지 전기차 3종 추가된다
다음 달엔 중형 SUV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인 EVX도 정식 출시한다. 이 모델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 실구매가 3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로 꼽힌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첫 번째 전기차인 코란도를 내놨지만, 부품 수급 문제로 사실상 판매를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EVX'가 KG모빌리티의 실질적인 1호 전기차라는 의견이다.
향후 전기차 라인업 강화 계획도 눈에 띈다. KG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전기 픽업 트럭 O100, 대형 SUV F100, 코란도의 외모를 차용한 KR10까지 3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사업 임원도 늘어… 업무 '세분화'
임원 수는 늘었지만 정작 실무를 맡는 직원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4365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해 4285명으로 80명 정도 줄었다. 특히 남자 직원이 4285명에서 4199명으로 86명 줄었고, 여성 직원은 80명에서 86명으로 오히려 소폭 늘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정년 퇴직으로 인한 자연 감소"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KG모빌리티가 향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인력 감소에도 충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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