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감사관 채용 조작 관련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이 이뤄졌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광주 교육의 책임자로서 안타까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21일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 감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징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인원으로 징계위원을 구성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감사원이 징계와 별개로 해당 인사 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극 협조해 조금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와 함께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과 선발 등 인사 시스템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완하고 점검하겠다"며 "'지방공무원 인사 평정지침'을 포함한 인사 규정에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개방형 감사관에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하자 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최근 감사원은 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가 조작돼 순위가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