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만금 잼버리 개최 후 사업비 1394억···유치 당시 예산안의 3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 후 폭염 피해 방지, 위생, 식사 개선 등 목적으로 추가 예산을 집행하면서 별도지원 예산을 포함해 총 1394억 원의 사업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 잼버리가 개최 계획 당시 제시한 소요 예산은 491억 원이었으나 실제 사용한 사업비는 애초 계획의 3배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사 개선 36억 100만 원·K팝 조명에 10억 원 들어
2016년 조직위 예상 소요 예산 491억 원의 3배 가량
여가부·전북도, 2020년에도 1190억 원으로 증액 요청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 후 폭염 피해 방지, 위생, 식사 개선 등 목적으로 추가 예산을 집행하면서 별도지원 예산을 포함해 총 1394억 원의 사업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 잼버리가 개최 계획 당시 제시한 소요 예산은 491억 원이었으나 실제 사용한 사업비는 애초 계획의 3배에 달했다.
21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예산 내역에 따르면 조직위는 특별교부세 134억 원과 도 예비비 11억 원 등 별도 지원 예산을 포함해 총 1394억 원의 사업비를 사용했다. 별도 지원 예산을 제외하고 행사 개최 후 집계한 사업비는 예비비 69억 원과 전용 9억 원을 포함해 1249억 원이다.
조직위는 개최 이후 추가로 총 78억 170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부실한 식사 개선을 위해 36억 100만 원을 썼고, 세부적으로는 △참가자 급식량 확대·간식 추가 제공 35억 6100만 원 △할랄 음식 적기 지원을 위한 차량 4000만 원 등이 사용됐다.
의료 물자·인력 부족 개선을 위해서는 9억 5600만 원의 예산이 사용됐으며 △의료 물자 추가 보급 3억 6000만 원 △클리닉 운영 시간 연장 5억 9600만 원 등이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대비 지급 물품 구입에 9억 1600만 원이 들었다. 위생 상태 개선 목적으로는 8100만 원을 썼다.
그 외 기타 항목으로는 △K팝 공연 관련 안전 조치를 위한 조명 확대 10억 3900만 원 △전기 공급 용량 증설 6억 3300만 원 △가로 조명 추가 4억 5000만 원 △파레트(텐트 받침) 추가 9100만 원 △샤워장 배수로 정비 5000만 원 등 총 22억 6300만 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됐다.
잼버리 예산과 사업비는 새만금 잼버리 유치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늘었다. 애초 조직위가 예상했던 소요 예산은 491억 원이었다. 잼버리 개최 전인 2016년 7월 작성된 ‘2023 세계잼버리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491억 원의 예산안을 두고 ‘참가자가 실제로 5만 명에 달하게 된다면, 동 행사는 한국에서 열렸거나 열릴 계획인 어떤 국제행사보다도 예산 대비 참가자 수가 월등히 많은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며 예산 대비 기대 효과가 크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담긴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8월 여가부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국제 행사 개최 변경 계획서’에서 두 기관은 총사업비 규모를 기존 491억 원에서 1190억 원으로 699억 원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대회 직전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총 1130억 원이었다. 잼버리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수습하기 위해 개최 이후에도 곳곳에 혈세가 투입되며 실제 소요된 사업비는 당초 예산안의 2.8배에 달하는 1394억 원까지 늘었다.
용혜인 의원은 “추가로 집행된 예산 항목들은 아주 기본적인 폭염·위생·의료·식사 등에 집행된 것들”이라며 “참가자 수가 변동된 것도 아닌데 사전에 예측 가능했던 예산을 적정하게 책정하고 집행하지 못한 것은 조직위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용 의원은 “대회 전에 필수적인 준비가 미비한 탓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림동 성폭행범 '음식배달' 전화가 전부였던 '은둔형 외톨이'
- 브리트니 세번째 이혼…12세 연하와 결혼 1년 2개월 만에
- 의욕만 앞서는 '헬린이' 무리한 스쿼트, '이 병' 부른다 [일터 일침]
- 봉천동 실종 여고생 마지막 모습 포착…실종 당일 옷 갈아입어
- '매일 아메리카노 마셨는데…이게 무슨 일?'…커피 수입 규모 5년 만에 감소한 이유는 '이것'
- “당당하게 벗은 내가 문제냐?” 비키니 라이딩女 이번에는 부산·대구에 떴다
- 러 전쟁 비판 女기자 땀에서 '썩은 과일 냄새'?… 독극물 피습 의혹
- '말하면 죽인다'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친오빠…부모는 '나몰라라'
- 종이컵에 든 '물' 마셨다가…52일째 깨어나지 못한 30대 여성
- '김연경, 왕따는 기본 술집 여자 취급' 이다영, 또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