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장이 계획된 연기?”...오메가엑스, 전소속사·유튜버 법적 대응 예고

최윤정 2023. 8.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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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오메가엑스 측이 전 소속사와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지웅 K-pop idol trainer'에 올라온 오메가엑스 관련 영상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오메가엑스 측은 "영상은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됐다.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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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오메가엑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오메가엑스 측이 전 소속사와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지웅 K-pop idol trainer’에 올라온 오메가엑스 관련 영상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을 들 수밖에 없던 이유는 오메가엑스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방송하는 SBS가 오메가엑스 템퍼링(멤버 빼가기) 작업에 직접 참여해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폭력, 폭행 등으로 문제가 된 영상은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며, 소속사를 나오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전 소속사 대표를 계획적으로 자극했다고 부연했다. 더 나아가 오메가엑스가 대형 음원유통사 다날과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먼저 오메가엑스 측은 “영상은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됐다.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에 대해 당사에 취재를 요청하고 관계된 인물과 업체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지만, 전 소속사 측 일방적인 주장만을 명백한 진실인 것처럼 왜곡해 게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에 등장하는 오메가엑스의 전 매니저, 관련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와 진위 확인을 마친 후 언론보도 당시 사건기록 전체를 확인한 결과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하는 이야기가 모두 거짓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하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백스테이지와 스케줄 현장, 숙소 및 스탭,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모두 거짓이며 온전히 멤버들을 향한 비방의 의도로 꾸며진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다날 엔터테인먼트가 엔터 분야 상장을 위해 아이돌 IP(지적재산권)가 필요해 스파이엔터에 선지급 투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사는 다날 엔터테인먼트와는 온전히 별개의 회사다. 합법적으로 오메가엑스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해 합의서를 통한 부대 IP를 이전 받았으며, 다날 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및 지분관계 등으로 연관되어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임원이) 멤버들에게 행한 성폭력 문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다. 전속계약 해지 및 IP 이전 합의에 따라 고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방송서 제시한 증거 외 전 소속사 대표가 자행한 성폭력에 대한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오메가엑스 측은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일방적 합의 파기 및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오메가엑스의 원활한 활동과 재기에 피해를 입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지난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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