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K-문학, 해외 출판사 14개사 한국문학 찾는다

신재우 기자 2023. 8. 21.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세계 유수 출판사 15곳에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을 통해 오는 9월 7~11일 해외 유력 출판 관계자 15인을 서울로 초청, 국내 출판사·에이전시와 1:1 면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번역원은 2018년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간 저작권 면담을 지원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 포스터(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이 세계 유수 출판사 15곳에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을 통해 오는 9월 7~11일 해외 유력 출판 관계자 15인을 서울로 초청, 국내 출판사·에이전시와 1:1 면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번역원은 2018년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간 저작권 면담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곳의 해외 출판사가 참여해 약 100건의 출간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그란타 북스, 미국의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FSG), 스페인 플라네따 등 해외 11개국 15개 출판사와 국내 14개사가 참여한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현지에 출간한 영국 그란타 북스와 노벨문학상, 전미도서상 작가를 대거 배출한 미국 FSG 등이 눈길을 끈다. 번역원에 따르면 FSG는 이제껏 한국문학을 출간한 적이 없으나 이번 교류행사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참가 문의를 해왔다.

그밖에 독일 ‘S. 피셔’, 노르웨이 ‘아스케하우그’, 덴마크 ‘지덴달’ 등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각국의 대표 출판사와 스페인어권 시장 내 최대규모의 스페인 ‘플라네따’, 튀르키예의 문학 전문 출판사 ‘잔’ 등 다양한 언어권의 출판인이 폭넓게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창비, 은행나무, 현대문학, 자음과 모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산지니, 위즈덤하우스 등 출판사 8개사와 소설 에이전시, BC에이전시, 에릭양 에이전시, 고즈넉 이엔티, 그린북 에이전시, 한 에이전시 등 에이전시 6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번역원 주최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과 같은 시기에 맞췄다. 해외 참가자들이 축제를 통해 여러 한국 작가를 만나고 문학 행사를 경험하는 등 한국의 문학·출판 동향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인 9월7일에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참가사 전원이 모이는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