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평점 7.8’ 2007년생’ 야말, 리그 선발 데뷔전 ‘확실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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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주전 공격수를 잃은 바르사의 선택은 초신성 야말이었다.
야말은 오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하피냐의 대체 선수였지만 그에 밀리지 않았다.
한편, 바르사의 소식을 전하는 SNS 계정 'FCB World'에 따르면 카디스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프렌키 더 용은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야말의 재능은 엄청나고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노력해야 한다"라며 라말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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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바르셀로나는 승리와 함께 16세의 선수에게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인공은 특급 신성 라인 야말이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카디스에 2-0으로 승리했다. 결과도 좋았으며 초신성 라민 야말은 빛났다.
바르사는 개막전부터 무승에 그쳤었다. 상대는 헤타페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경기만큼은 승리를 따내야 했으나 고민이 깊었다. 공격에 힘을 보탤 하피냐, 전술을 지휘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출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경기에서 하피냐는 팔꿈치를 사용하면서 거친 경합을 보이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비 감독은 압데 에잘줄리를 향한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로 물러났다. 주전 공격수를 잃은 바르사의 선택은 초신성 야말이었다.
2007년생 올해로 16세인 야말은 남다른 재능으로 월반을 거듭해왔다. 유스 무대를 정복하고 2022-23시즌 ‘15세 290일’로 바르사의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시즌에는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측면을 휘저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야말이 선발로 뛰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는 긴장감 없이 존재감을 톡톡히 보였다.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이 있었고 볼이 흘러나왔다. 야말은 침착하게 주특기인 왼발로 페드리를 겨냥했다. 크로스는 정확하게 올라갔으나 페드리가 아쉬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야말의 측면 공략은 계속됐다. 전반 28분 바르사의 전개가 카디스의 태클에 끊겼지만, 야말은 재빨리 따라가 볼 소유권을 가져왔다.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에 왼발로 파포스트를 노렸다. 자신도 들어갔다는 생각에 세레모니 자세를 잠깐 취해봤으나 카디스의 헤레미아스 레데스마 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에 가로막혔다.
야말은 후반전에도 번번이 기회를 만들며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카디스전에서 야말의 평점은 7.8이었다. 슈팅 정확도는 100%였으며 드리블도 4회 중 3회를 성공했다.
야말은 오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하피냐의 대체 선수였지만 그에 밀리지 않았다. 직전 경기 스탯을 살펴보면 하피냐는 헤타페전에서 평점 5.8을 기록했으며, 드리블 3회 중 3회를 성공했다. 라말은 주전 선수인 하피냐와 비교해도 드리블 성공 횟수가 같으며 평점은 오히려 높았다.
물론 아직 16세이며 피지컬에서 한계가 있기에 수비와의 경합에서는 부침도 있었다. 거의 풀타임에 가까운 84분을 소화했으나 경기 막바지에는 조금 지친 모습도 나타났다. 그러나 조금씩 단점을 극복하고, 특유의 드리블과 정교한 크로스를 살린다면 미래는 창창하다.
한편, 바르사의 소식을 전하는 SNS 계정 ‘FCB World’에 따르면 카디스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프렌키 더 용은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야말의 재능은 엄청나고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노력해야 한다”라며 라말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야말은 바르사에는 신선한 공격을,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협을 줄 수 있다. 바르사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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